BBC의 7부작 미니시리즈. 1913년,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고아가 된 리처드는 순회공연에서 마술을 하는 삼촌 닉의 보조로 취직한다. 그리고 함께 공연을 하는 아름다운 가수 낸시 엘리스에게 반하는데 그러던 중 극단 동료 줄리가 유혹을 해오고 코미디언 해리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해리의 장례식을 치른 뒤 극단의 공연은 계속되고, 리처드와 낸시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리처드가 줄리에게 빠져들면서 낸시는 다른 극단으로 떠나고 만다. 리처드는 줄리의 정부 비미쉬가 없는 틈을 타 그녀와 밀회를 즐기며 쾌락을 알게 된다. 극단이 낸시가 일하는 지방에 가게 되자 리처드는 그녀와 데이트를 약속하지만 낸시는 그를 바람 맞히고, 찾아온 리처드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등을 돌려 가버린다.줄리와의 육체관계는 런던에서도 계속되지만 이를 알아차린 줄리의 정부 비미쉬가 부하들을 동원해 둘을 흠씬 패주는데, 곧 삼촌 닉이 공연중에 비미쉬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준다. 리처드는 이후로도 계속 줄리와의 만남을 시도하지만 그녀는 말도 없이 남아프리카로 떠나고 리처드는 자신의 진실한 사랑 낸시를 찾아보지만 만날 수가 없었는데 이후 줄리에게서 온 사과편지를 받고서 리처드는 낸시가 자신을 바람맞히고 외면한 이유를 알게 된다. 줄리가 질투심 때문에 리처드와의 관계를 낸시에게 폭로했던 것. 리처드는 낸시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이 없다.한편 오스트리아의 대공이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고 전쟁이 발발하자 닉 삼촌은 리처드에게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리처드는 이미 입대했음을 알린다. 1914년, 프랑스 전투에 참전한 리처드는 그곳에서 위문 공연으로 노래를 하는 낸시를 만난다. 하지만 공연 중 폭탄이 터지고,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리처드를 발견한 낸시는 도움을 청하며 울부짖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