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서스펜스 스릴러를 표방한 공포물. 심장 수술을 받고 침대에 누워있던 소녀 세미. 갑자기 휠체어가 저절로 움직여 세미 앞으로 오고, 세미는 그 휠체어를 타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같은 시각 세미의 집에 두 명의 강도가 들어 아버지가 칼에 찔리고, 언니는 겁탈당할 위기에 빠진다. 순간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세미는 믿기 어려운 능력으로 강도 한 사람을 죽이지만, 남은 강도에게 납치되 차 트렁크에 실린다. 도망가던 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이 나 낭떠러지에 떨어진다. 그 직후 세미는 일본으로 건너가 무라야마박사에게 치료를 받는다. 무라야마박사는 인간개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세미의 놀라운 능력에 주목하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한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 그렇게 세미는 뇌에 2명의 RNA가 심어진 채, 아무것도 모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5년 후, 발랄한 여고생이 된 세미와 친구 수지, 명숙은 서로 절친한 사이다. 그러나 3중 인격을 가진 세미 외에 수지와 명숙도 각자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수지는 성폭행을 당한 아픈 기억이, 명숙은 가난하고 힘든 가정환경이 괴롭히고 있다. 언젠가부터 수지와 두 친구들를 둘러싼 주위에 법인도, 사인도 알 수 없는 연쇄 살인이 벌어진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무라야마박사가 입국을 하게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