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재혼으로 가족이 되었던 도연과 은하는 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남남이 되고 만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 은하는 도연에게 집착하고, 도연은 그런 동생이 부담스럽지만… 더 싫은 건, 은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형제애’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