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어딘가 위치해 있는 작은 섬마을 '선암도'.의문의 유물을 좇아 마을을 방문한 역사학자 '지수'는 이상하리만치 안개를 두려워하는 마을사람들을 보며 의아해한다. 얼마 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마을을 뒤덮고, 마을 사람 '사 씨'가 두 눈이 파여진 기이안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는데…? 안개가 드리우고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