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밥도 못 먹고 열심히 일한 유진은 처음 보는 슈퍼마켓에 들어가게 된다. 인스턴트의 상태가 영 좋지않아 발을 돌리려던 순간 슈퍼 할아버지가 나타나 서비스라며 공짜로 요상한 조미료를 건네 준다. 조미료도 무료로 받았겠다 간만에 요리나 해먹을까 하고 야심 차게 계란말이를 준비하는데 거의 완성된 계란말이에 조미료를 넣는 순간, 펑! 자욱한 연기… 그곳에선 계란말이가 아닌 인간 계란말이(?)가 저벅저벅 걸어나오게 된다. 그리고 계란말이의 한 마디… "당신이 저의 주인님인가요?" 유진은 뜻하지 않게 계란말이와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