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형상을 한 호랑이를 조심하시게. 그자에게 인간의 피는 향기로운 술과 같아 잔을 꺾어 취하게 만들지." 가문의 몰락으로 여자의 신분을 숨긴 채 책쾌가 된 양선은 그 누구도 직접 얼굴을 본 적 없는 음석골 선비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