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영주. 아끼던 반려 동물까지 피해를 주게 되고 다시는 아무 것도 키우지 않겠다며 다짐하는 순간, 의문의 남자에게서 칼큘러스를 선물 받는다. 자신의 손에도 다치지 않고 늘 곁에 있어줄 존재가 되어준다는 칼큘러스. 영주는 그의 말을 믿고 칼큘러스에게 '옥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어느새 '옥이'는 남자의 말대로 건강하게 자라 영주의 가장 소중한 친구로 자리 잡는데.... 대학에 진학 후 자취를 시작한 영주의 첫날 밤. 야릇한 감각에 눈을 뜨자 그의 눈 앞에 미형의 남자가 나타났다! "줄곧 영주를 만지고 싶었어.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영주의 몸을 더듬고 있는 이 아름다운 남자가 옥이라고?! "좋아해, 영주야. 내 아이를 낳아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