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교수 준우는 요즘 로맨스 웹소설에 푹 빠졌다. 사회적 지위나 시선을 의식해 이를 대놓고 드러내진 않지만, 매주 업데이트되는 이야기를 기다리는 게 낙이 되었을 정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소설 연재가 중단이 되고, 준우는 용기를 내 작가에게 편지를 쓰는데… 깊이와 울림이 있는 힐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