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형편으로 온갖 알바를 해야만 했던 은우. 절망의 끝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커다란 게스트하우스를 상속받게 되는데! 달짝지근한 상상을 만끽하며 찾아간 게스트하우스에서 은우는 뜻밖의 거주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딱 봐도 얘네들이 호락호락 나갈 것 같지 않다..! 겉멋 한가득 뺀질하게 생긴 인스타 날라리. 화장을 진하게 해서 성별이 모호한 꼬마. 시대지난 힙합스타일에 눈 마주치면 욕할 것 같은 여고생. 그리고 집을 가득 채운 동물들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따뜻한 미소를 지닌 남자.
은우는 정체불명의 점거인들을 내보내고
무사히 게스트하우스를 상속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