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되게 맛있는 냄새난다. 한입만 먹어도 될까?"" 그냥 기분 나쁘니까, 만만하니까. 괴롭힘에는 이유가 없다. 장난인 척 간사하게 괴롭힌다. 그렇게 나는 무당 딸이라는 이유로 왕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학여행에서 내림은 자신을 괴롭히는 무리에 의해 억지로 폐교회 안으로 내몰린 후 꽃에 둘러싸인 한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인간이 되고 싶어 마녀를 찾아 뱀파이어 페테슈. 학교폭력이라는 시궁창에 허우적거리는 내림에게 페테슈는 어떤 존재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