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있던 동생과 약혼자에게 배신을 당한 걸로도 모자라 죽임까지 당하는 '율리아나 녹스 펜 일렌도르프'. 죽음 앞에서 억울함에 몸부림치는 그녀 앞에 마신 '에난'이 나타나고 그는 그녀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줄 테니 말하라고 한다. '율리아나'는 자신을 처참하게 짓밟은 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마신 '에난'과 손을 잡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