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현실도 거지 같은데, 그 끝이 과로사라니!
이럴 거면 연애나 잔뜩 할걸 후회하기도 잠시,
어라.... 거울 속 당신은 누구신가요?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 몸... 엄청 예쁘잖아!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빙의된 것 같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탱자 탱자 놀며 로맨스나 즐겨볼까?
'그런데 어느 책에 빙의한 거지?'
북부 대공과 소꿉친구가 나오는 작품만 수십 권,
흑발 남주와 금발 여주는 셀 수 없을 만큼 읽었는데,
아~ 모르겠다!! 일단 남캐들부터 공략해 보자!
"저는 이미 결혼이 약속된 여성이 있습니다."
"나 서부 경비대에 자원했어. 몇 년간 만날 수 없을 거야."
뭐야, 이거 로판 맞아? 왜 다 도망가는 거야?!
애초에 나... 여주에 빙의한 건 맞니?
대체 이게 무슨 소설이냐고!!!!
<제가 어딘가 빙의를 한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