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을 가진 최강의 마왕 위스페드의 집에는 용사들이 매일같이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찾아온다. 그러나 천성적으로 싸움을 싫어하고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위스페드의 마음속은 언제나 고독했다. 그런 그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용사 트루. 무기조차 갖추지 않고 헤실헤실 웃으며 찾아온 트루를 위스페드가 처단하려 하자, "폐하의 성에서 같이 살게 해줘!"라며 용사로서 해서는 안 될 부탁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