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헤어진 소꿉친구 푸르매와의 약속을 기다리며 자란 이슬비가 전학을 오고, 새로운 학교에서 3대 명물을 만나게 된다. 천사의 미모와 악마의 성격을 가진 지원의 또 다른 모습에 슬비는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데... 슬비와 지원, 그리고 친구들이 펼치는 푸릇하고 가슴 아린 수채화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