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코다이 마키오(35)는 언니 부부의 장례식에서 고아가 된 언니의 딸 아사(15)를 친척들이 서로 떠넘기는 것을 보고, 발끈하여 충동적으로 자신이 맡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타고난 극도의 낯가림이 발동! 타인과 함께 생활하는 걸 불편해하는 자신의 성격을 그만 깜빡했던 것이었다…. 반면, 아사는 낯가림은커녕 '어른답지 않은 어른' 마키오와의 생활을 아무 거리낌 없이 자연스레 받아들이는데….낯가림 심한 이모&혼자 남겨진 조카. 둘이 함께 더듬더듬 그려가는 세대차이 동거일기. IKOKU NIKKIⓒTomoko Yamashita/SHODENSHA Publishing Co.,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