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저와 결혼해 주세요! 전하의 손에, 카시얀을 올려 드리죠." 복수를 위해 오랜 세월 악녀라 불리며 살아온 로히리엘. 그녀는 어머니를 죽음으로 몬 카시얀 공작과 그 가문에 복수하고 망명할 준비까지 마쳤는데,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치료 방법은 단 하나, 황국에 있는 희귀 꽃을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 로히리엘은 곧바로 황태자 율리온에게 청혼을 요구하고, 1년간의 계약 결혼에 성공한다. 황태자비가 된 로히리엘은 어머니로부터 배운 의약학으로 황궁에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한편으론 복수를 준비한다. 그렇게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던 로히리엘은 제대로 몸을 돌보지 못해 쓰러지고 마는데... # 작품에 등장하는 의학과 관련된 내용은 현실과 무관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