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감독 이서림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인기 배우 이선오가 서림의 작품에 캐스팅된 이후 작품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 이대로라면 투자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무산될 위기인데... 하지만 서림에겐 비장의 카드가 있었으니, 이른바 ‘나는 네가 지난 겨울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과거 우연히 이선오를 만난 적 있는 서림은 베일에 싸인 그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협박하려고 했지만 되려 선오에게 황당한 요구를 듣게 된다...? “내 XX 언제 가져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