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그녀는 자신을 보호하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다.’ 초등학교 3학년, 10살 때부터 가정 내 성폭력을 겪은 ‘그녀’는 27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심리상담을 받으며 처음으로 과거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고, 긴 시간의 고통을 마무리 짓고자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