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엄정화는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1992년 <결혼 이야기>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녀는 감독 유하의 동명의 시집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에 출연하여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지만 영화가 흥행에서 부진했던 탓에 그리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