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화학과 사회인류학을,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1998년, 제작비 6만 달러의 저예산 독립영화 <파이>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고, 선댄스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밖에 <레퀴엠> <천년을 흐르는 사랑>,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더 레슬러> 등 통찰력과 실험성을 겸비한 영상과 철학적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어왔다. 2010년 개봉한 <블랙 스완>을 통해 작품성뿐 아니라 흥행성까지 인정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모티프로 작품을 구상해 2014년 그래픽노블 『노아』를 완성했으며, 이를 동명의 영화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