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가 『읽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의 집필에 착수한 것은 38세가 되던 1909년 무렵이다. 이때부터 프루스트의 전설적인 생활이 시작된다. 그의 오랜 지병인 천식은 특히 만년에 더욱 심해져서 사람들을 멀리한 채 코르크로 밀폐한 방안에서 칩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