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다가 사춘기를 엄청 예민하게 보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화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재미있기만 하던 글쓰기가 점점 두려워질 무렵,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메두사의 후예〉가 당선되면서 용기를 얻었다. 지은 책으로는《이름을 훔친 소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