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이화여대를 거쳐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1972년 제1회 앙데팡당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의 심사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에 선정되며 등단하였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1987~1988년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1983년 첫 전시회를 연 뒤 20년 이상 개인전만 60여 차례 열었으며, 2002년부터 디지털 판화전도 개최했다. 작가는 작품 활동 외에도 KBS-TV <문화지대>의 진행자를 맡는 등 문화 전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2009년 3월 22일 향년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