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이탈리아계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마틴 스콜세지는 어릴 적 심한 천식에 시달렸고, 영화광이었던 아버지 찰스 스콜세지는 어린 아들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마틴 스콜세지를 극장에 데리고 다녔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접하면서 성장한 마틴 스콜세지는 영화를 학문의 영역으로 공부한 미국 첫세대 감독군중의 한명이다. 그는 뉴욕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와 영화학 석사학위를 획득하였지만, 첫 단편을 연출할 때까지도 사제가 되고 싶은 꿈을 접지 못한 상태였다. 이 때 그의 재능을 알아본 헤이그 마누기안 교수가 마틴 스콜세지를 설득하였고, 마틴 스콜세지는 지도 교수였던 헤이그 마누기안의 지지에 힘입어 영화로 진로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 헤이그 마누기안 교수는 마틴 스콜세지의 첫번째 장편인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의 제작을 맡아 그의 감독 데뷔에 많은 힘을 보태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