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구독자들의 운동 메이트, 유튜브 《힙으뜸》의 으뜸대장. 매사 넘치는 에너지와 끼로 많은 이들을 운동의 즐거움, 스쿼트의 신세계로 입문시킨 그녀지만, 한때 그녀에게도 건강을 간절히 원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녀는 2.2킬로그램, 일란성 쌍둥이의 언니로 태어나 작디작은 몸으로 인큐베이터 안에서 세상과 첫 대면하며 호흡기에 의존해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다. 돌이 되기 전 뇌수막염과 폐렴으로 생사를 오갔고, 면역력이 약해 늘 병원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으며 체력이 받쳐주질 않아 언제나 남들보다 빨리 지쳤기에 매사 쉽게 포기하기 일쑤일 정도로 건강과는 거리가 먼 성장기를 보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녀의 타고난 운동신경을 눈여겨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체대 입시를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고 또 운동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대 초 온몸이 으스러질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해 순식간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항생제 부작용, 폐쇄공포증과 공황장애, 우울증에 시달리며 오로지 정상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꼬박 1년을 바쳤다. 그 결과 2014년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 2개 종목 1위, 여자 종합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간의 피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이 건강에 집착하는 이유, 왜 많은 이들에게 스쿼트 하길 권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 단순히 앉았다 일어서는 자세가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물론 한 번의 스쿼트가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동작을 하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잡고, 준비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이 당신의 건강, 나아가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