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마른 멸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권석 PD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MBC에 입사했다. 그는 늘 새로움을 찾는 PD로 정평이 나 있다.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놀러와> <무한도전>을 처음 만든 PD로 알려져 있지만, <대단한 도전> <2002 월드컵 이경규가 간다> <그분이 오신다> 같은 프로그램도 그에 의해 태어났다. 그는 입버릇처럼 “다 그런 거지 뭐” 하면서 둥글둥글 방송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뼛속부터 승부사다. 그가 항상 예능 프로그램의 최전선에 배치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가 연출했던 <일밤> <전파견문록> <10대 가수 가요제> 등이 그의 승부근성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지금 <일밤>과 <위대한 탄생 3>의 책임프로듀서(CP)를 맡고 있는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그의 도전은 시청자를 감동시키는 것에 정조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