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포함한 탈것들과 연료에 관한 영화들. 사고와 트라우마, 회복과 좌절, 승화와 페티쉬화, 또는 길 위의 잔잔한 일상. 차는 계정주에게 어려움이자 두려움, 짜릿함이자 설렘의 대상이다. 금속성과 차가움은 연료가 주는 뜨거움, 끓어오름, 동적인 속성과 결합된다. 외부와 단절되는 애착의 공간이 생기기도 한다. 삶에 일부나 과정, 불꽃 또는 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