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다. 빛에 예민한 한 여자가 창문을 깨고 들어온 침입자의 꿈을 꾼 뒤에, 친구와 통화를 한다. 여자는 코펜하겐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는 그 날 아침 6시 비행기표가 있지만, 가고 싶지 않다. 친구는 그 여행을 꼭 다녀오라며 부추긴다. 잠시후, 그녀가 여행가방을 들고 주차장에 서 있다. 날아가는 새들이 화면을 채운다. (제 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