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보안관 릭과 셰인. 동료이자 친구인 두 사람은 차안에서 점심을 때우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셰인은 짓궂은 말을 장난스런 얼굴로 능청스럽게 내뱉고 릭은 아내와의 소원해진 관계를 털어놓는다. 이어 들어온 출동명령에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 검거과정에서 릭은 총에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얼마나 지났을까, 깊은 잠에서 깨어난 릭. 병원 안의 누구도 릭의 기척에 반응하지 않고, 꽃병의 꽃은 바삭하게 말라있다. 겨우 일으킨 몸으로 병실을 나선 그는 이전과는 다른 세계를 만나게된다. 죽은자들이 걸어다니며 산 사람들을 뜯어먹는 세상. 릭은 이 세상의 끝에서 아내와 아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