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손길>:접촉... 재단사인 장은 오래전 그날 일을 잊지 못한다. 견습생이던 시절 심부름으로 고급 콜걸 후아에게 간 장소에서 후아가 자신의 다리를 쓰다듬던 그 순간을... 그 일 이후, 장은 후아의 부드러운 손길이 닿던 촉감을 간직한 채 혼자만의 사랑을 키워 나가며 그저 멀리서 그녀를 바라만 보게 되는데... <위험한 관계>:흔들림... 격정 권태기에 빠진 부부 크리스토퍼와 클로에는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광에도 감흥을 느끼지 못한 채, 끝내 헤어지게 된다. 혼자 남은 크리스토퍼는 식당에서 만난 신비스런 여인에 이끌려 그녀와 격정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꿈속의 여인>:미스테리 그녀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광고 회사에 다니면서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남자 닉 펜로즈는 매일 밤 낯익은 여자가 야릇한 몸짓을 한 채 나타나는 이상한 꿈을 꾼다. 꿈에선 분명 아는 사이인데, 깨고 나면 도통 누군지 알 수 없는 이 여인의 정체가 궁금해서 신경쇠약 직전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