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중퇴한 홍식, 농고 졸업 후 상경한 춘섭, 두 젊은이의 판이하게 대조되는 삶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서민들의 애환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각자의 삶을 위해 애쓰는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 48.7%의 최고시청률과 평균 40%대의 시청률로 방영 내내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미 톱스타였던 채시라와는 달리 당시까진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던 한석규, 최민식이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는데 결정적 계기를 만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