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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슈

흐슈

2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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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영화 ・ 2023

평균 3.8

전기라서 지루할 수밖에 없는데 몰입감 있게 봤다 킬리언 머피가 잘생기고 연기 미친 건 말할 것도 없으 내가 보기에는 이 사람의 인생만 다뤘다기보다 국가와의 갈등과 그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풀렸는지를 후반부에 집중해서 보여준듯 마지막 부분에서 아인슈타인과의 대화가 인상적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은 자신을 공격했다가도 차후에 사람들이 인정하며 등을 두드리며, 상이니 메달이니 수여하는 때에, 그 주인공은 너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다 라고 했는데 참 오묘한 감정이 느껴지는 말인 듯 실제로 오펜하이머는 간첩이라는 오명을 2022년에 죽고 나서야 벗게 되기도 했고 사후에 그러는 것이 그 주체인 정부의 죄책감이나 덜어주는 것 외에 무슨 의미인가.. 싶다는 점에서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같음 과학자가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humble하게 남아있지 않았을 때 ‘감히?’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비단 저 시대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함 감독은 진짜 전기로만 보여주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본인의 국가를 위해 힘썼던 오펜하이머를 제대로 비호해주지 못한 당대(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스탠스가 강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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