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메일의 진화, 유용한 전달 수단에서 상호교감의 메신저로
백 마디 말보다 한 통의 이메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편지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 상대방 앞에서는 할 수 없는 말이라도 글로는 표현할 수 있으며, 진심이 담긴 글은 백 마디 말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훨씬 강하다. 정보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편지의 역할을 이메일이 대체했다.
직장인에게 이메일은 주로 짧은 소식을 전하거나 지시사항이나 보고사항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데, 저자는 이를 넘어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교감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이메일을 활용했다. 정해진 형식이나 주제는 없으며, 일상에서 보고 느낀 바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면 그만이다. 업무와 관련 없는 내용이어도 상관없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빙긋이 미소를 띠울 수 있는 내용이라면 더욱 좋다. 때로는 딴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더 움직이는 법이니까. 맛있는 맛집을 찾아냈으면 오늘 한번 이메일을 보내 그곳에서 번개를 하는 것은 어떨까? 답신이 왔다면 그 사람은 이미 당신의 사람이 된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거리가 멀어서라는 핑계는 그만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거대 조직을 하나로
기업의 대표나 조직의 리더로서 구성원들의 역량을 한곳에 모아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를 휘어잡고 이끌어가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편으로 거대한 조직일수록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구성원 개개인의 다양한 성향과 역량 등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고,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구성원 전체의 의사를 결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때 필요한 것이 구성원 개개인이 조직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서로 교감하며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자세다.
저자가 활용한 이메일 교감법은 바로 거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겪어야 할 어려움을 해결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함께 소통하고 동참하는 환경을 만들어 일회용 부속품이 아닌 조직의 일원이자 동고동락하는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품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저자가 쓴 이메일은 상사가 부하에게 하달하는 지시문이 아니라 부모에게, 형제에게, 친구에게, 애인에게 보내는 사랑과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다. 이 편지를 통해 그들은 하나가 되었고,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