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노노(勞勞) 싸움에 경영자 등 터진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다. 단위 사업장에서 복수노조설립이 가능해진 지금, 양대 노총 또는 제 3의 노총이 출현해 서로 교섭권 쟁탈을 위해 싸우게 될 경우, 그 가운데서 희생당하는 것은 바로 경영자다. 2010년부터 단위 사업장 내에 복수노조를 허용하기로 입법은 해 놓고,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까지는 강구하지 못한 결과로 노조전임자 임금 불지급 문제가 불거지기에 이르렀다. 한국 노사 관계의 선진화는 교섭창구 단일화법 제도를 마련하는 데 달려 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의 분쟁으로 인한 혼란과 경영 체제의 몰락이 국가 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수밖에 없다. 이상적인 노동법은 노동자건 조동조합이건 고용주건 약자를 도와서 대등한 위치에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노싸움을 방지하고 법적 약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복수 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법 초안과 미국의 근로자 자유선택법안을 부록으로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