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나나세에게는 계속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다. 그 꿈은 전생의 기억이고 꿈속의 나나세는 무엇보다 소중한 주인을 모시는 기사였다. 기억이 진짜인지 의심하던 나나세지만 어느 날 주인이었던 레오가 전학생 레오로 눈앞에 나타난다. 레오에게도 기억이 남아 있어 나나세와의 재회를 순수하게 기뻐한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나나세에게 레오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