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노선별로 떠나는 흥미진진한 서울 버스여행-
발길 닿는 곳곳마다 버스여행의 낭만으로 가득하다
시내버스의 움직임은 단순하다.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여, 승객을 태우고 정해진 정류장을 순환하다가, 정해진 시간에 돌아오는 것이다. 이처럼 이동만을 위한 버스를 생각한다면 이는 단순한 '교통 수단'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 이예연과 이혜림은 이런 버스에 대한 생각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장소와 장소를 이어준다기보다 문화와 사람을 이어준다고 생각했고, 정해진 정류장을 순환한다기보다 맛집이나 카페, 공원, 전시장 등의 볼거리 투어를 연상했으며, 만원 버스의 고단함을 떠올리기 전에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메신저로서의 버스를 바라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 이예연과 이혜림은 서울의 수많은 노선 중 7개의 노선을 선정하여 각각의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여행지를 찾아 나섰다. 저자들이 선정한 노선을 따라 서울을 여행하다 보면, 마음의 품격을 높여주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맛으로 느끼는 최상의 행복함, 초록 공원에서 얻는 힐링의 기쁨,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먹을수록 끌리는 디저트의 달콤함까지, 이전에는 미처 알 수 없었던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 누릴 거리가 서울 안에 이처럼 가득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한번 버스에 올라타 서울을 여행해 보자. 억지로 머무를 필요 없고, 마지못해 구경할 이유도 없으며, 보고 싶은 만큼 실컷 보고, 누리고 싶은 만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도시 여행의 즐거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준비 없이 떠나도 만족하며 돌아오는 버스여행의 매력-
버스를 타고 떠나면 일상의 모든 만남은 그대로 여행이 된다
여행이라고 해서 반드시 먼 곳으로 가야하고, 많은 돈을 써야 하며, 무거운 짐과 다양한 용품들을 챙겨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조금의 노력으로 마음에 힐링을 얻을 수 있고, 멀리 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할 수 있으며, 힘써 계획하지 않아도 상상이상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면 이 또한 행복한 여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로 서울여행』에서 제안하는 도시 여행처럼 말이다.
도심에서 버스를 타고 하는 여행에는 나름의 매력이 가득 담겨 있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다니므로 내 시간에 맞춰 언제든지 원하는 곳을 갈 수 있으며, 티켓팅이 필요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하루 두 세 곳을 들러도 시간이 남을 만큼 부담이 없으며,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쉽게 떠났다가 가벼이 돌아올 수는 여행이다.
감출 수 없는 흥분과 드러내고 싶은 설렘으로 가득한 도심의 버스 여행. 준비 없이 지금 당장 떠나도 만족함에 웃음지으며 돌아올 수 있는. 기분 좋은 여행이 되어 줄 것이다.
홍대, 합정, 성수, 서촌, 가로수길, 대학로, 압구정, 이대 등
뜨는 '핫 플레이스'와 이전의 '전통 상권'을 고루 만나볼 수 있다
인디의 상징으로 불리는 홍대에서부터 합정, 망원, 성수, 서촌, 가로수길 등과 같이 떠오르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와 젊음과 연극의 상징으로 불리던 대학로에서 종로, 압구정, 이대 등 이전의 전통 상권이 조화를 이루어 정리되어 있다.
방문하는 곳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식당에서부터 카페, 디저트, 서점, 문화공간, 전통시장, 공연장, 전시장, 미술관 등 7개 노선, 147곳의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방문하고자 하는 곳을 좀더 쉽고 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주소와 연락처는 물론 추천 매뉴와 영업시간까지 상세하게 표기하였으며 해당 방문지의 정류장 번호는 물론 앞뒤 정류장 번호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 때의 유용성을 고려하였다. 어떤 매장은 그날의 식재료가 다 떨어지면 이내 문을 닫거나 휴식을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곳도 있으니 방문하기 전 이를 확인하는 건 필수다.
더불어 각 노선에 맞는 인터뷰와 상권에 맞는 특징을 요약해 놓은 노선부록도 볼만하다.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도 그곳이 왜 그곳에 터를 잡았는지, 고객에 대한 생각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단순 판매 이외의 어떤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향후 계획이나 미래 비전 등이 있는지, 직접 묻지 않고는 알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인터뷰하여 자세히 수록하였다.
전통시장의 푸근함에 트렌디한 감각에 이르기까지
각 노선의 특징에 따라 펼쳐지는 여행의 색깔도 달라진다
강북의 '핫 플레이스'를 가로지르는 7011번 강북 힙스터 버스
연인들이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143번 데이트 버스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는 406번 문화가 숨 쉬는 버스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7022번 힐링 버스
뜻밖의 선물처럼 특별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472번 오렌지 버스
투박함과 자유로움, 트렌디한 감각의 2224번 서울의 브루클린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110AB번 세월의 시계
서울의 대표 상권을 아우르는 7개의 노선으로서 각 노선의 도입부는 매장의 위치를 가늠해 주는 간략한 노선도와 지역적 특색을 요약한 'POP UP GUIDE'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노선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매장을 만날 수 있도록 정리하였으며 각 매장의 주소, 연락처, 영업시간, 메뉴 등의 자세한 매장 정보를 수록하였다. 끝으로 각 노선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중 한 곳을 선정하여 인터뷰 또는 별도의 부록을 실어 노선의 특징을 좀더 부각시키고자 했으며 전체 노선표로 마무리 되어 있다.
또한 일러두기를 두어 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게, 전시장, 카페 등 주제에 따른 인덱스를 두어 원하는 곳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