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습니다. 343종의 희곡이라는 자산과 출간 경험이 지만지드라마 출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고전 희곡, 문학성과 공연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현대 희곡, 한국 연극계에 꼭 필요한 이론 서적들, 그 외 의미 있는 기획 도서 출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문성 있는 연극·공연 출판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입센이 말년인 1888년 독일 체류 중에 쓴 희곡이다. 등대지기의 딸 엘리다는 방엘 박사의 청혼을 받아들여 그와 결혼한다. 방엘에게는 전처 소생인 두 딸이 있다. 엘리다는 어쩐지 이들과 융화하지 못하고 매일 집 근처 바닷가로 나간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바다에서 온 여인’이라 부른다. 그녀가 이토록 방황하는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 그녀는 과거 출신도 모르는 한 선원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하지만 선원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둘러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떠나기 전 그는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다는 현실에 눈떴고, 선원에게 자신을 잊어 달란 편지를 보낸 뒤 방엘 박사와 결혼했다. 그 뒤로 엘리다는 언제든 그 선원이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어느 날, 마을에 영국 배가 정박하고 한 이방인이 엘리다를 찾아온다. 그때 그 선원이다. 이방인은 엘리다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하고, 방엘은 그녀를 절대로 보낼 수 없다고 한다. 남을지 떠날지, 엘리다는 자유의지로 선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