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바이오기술세계를 주목하라!
미래사회에서 바이오 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든 오늘, 인공지능(IT)과 함께 바이오 기술이 사회 전반에 이용되는 바이오 사회(bio society)가 시작되었다. 다가올 인공지능과 바이오 시대에는 과학에 흥미가 있고 학문적 기초가 단단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만들 수 있으며 융합적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에게 과학공부는 필수다. 제대로 된 과학 교육, 특별히 생명과학 교육을 제대로 받도록 해야 한다. 실험에 관련된 내용을 쉽게 학습할 수는 없지만,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하면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의미 있는 공부가 된다. 또 여기서부터 과학기술 발전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어려운 공학의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런 생각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책을 배경- 과학(심화내용 포함) - 공학(응용 포함) - 열린 질문(open question) 순으로 구성하였다.
생명과학의 모든 내용을 다 알 필요는 없다.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깊이 파고들며 생각해 보자. 그러한 자세와 사고방식이 되어 있다면, 나머지는 필요할 때 그렇게 하면 된다.
그래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주제를 50가지만 택하여 기술하였다.
많은 이들이 4지 선다형 문제에서 답을 고르는 데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논리적으로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주제나 질문에 대하여 나름대로 설명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어떻게 응용할까' 라고 기본적인 질문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본문에 나온 열린 질문을 따라 자유로운 생각을 해보자. 답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개의 답이 있거나 답이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유로운 사고, 비판적인 사고가 창조의 시작이다. 주어진 질문에 답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질문을 만들고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 이슈에 대하여 몇 개의 질문을 하였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질문에 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자와는 다른, 새로운 질문을 하고 이에 답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고 바람직한 활동이다. 더 많은 이슈에 대하여, 더 많이 질문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된다.
청소년에게 생명과학/생명공학의 주요 개념과 관련 이슈를 소개하는 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공통과학』, 『생명과학 1』, 『생명과학 2』 등의 교과서를 참고하였다. 그러나 실제 이 책의 내용과 범위는 독자의 호기심을 고려하여 한계를 두지 않았다. 최근의 관심사와 생활 관련 이슈를 포함시켰다. 실험의 경우 이 책에서는 몇몇 이슈만 제기하는 정도로 하고, 최근 많이 보급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개념과 내용을 포함시키고자 하였다. 그런만큼 이 책은 일반독자에게도 생명과학과 공학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를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을 읽다가 어렵거나 잘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인터넷이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좋겠다. 개념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명과학은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 학문으로서 왜 그럴까, 어떤 과정으로 그렇게 되는가를 탐구한다. 생명공학은 생명과학으로 알아낸 사실을 인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