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_이제부터 그대의 인생이다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너에게』는 『아들아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라(원제 : Lord Chesterfield's Letters to His Son)』의 저자 필립 체스터필드의 역작으로, 성인(成人)으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삶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법을 제시해주는 또 하나의 인생 교과서다. 학교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 때는 선생님 말씀대로, 부모님 뜻대로 착실하게 생활하면 그럭저럭 위기 없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른’이란 이름을 갖게 된 후부터는 많은 부분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고, 세상에서도 ‘어른스러운’ 면모를 그에게서 기대한다. 작년보다 한 살을 더 먹었을 뿐인 이 몸만 커진 어른아이는 갑작스러운 세상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수 있을까? 청소년기에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란 대부분 학문에 한정돼 있다. 공부만 잘한다고 삶이 만사형통 풀릴 수 있다면 인생도 그다지 어려울 게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삶에서 학문적 지식 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요소가 삶의 질과 방향을 바꾼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지금의 젊은이들이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기엔 준비가 한참 모자란 게 아닐까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체스터필드는 “인생에 처음 발을 내딛는 모든 젊은이는 자기를 이끌어주고 이 세상에 대해 가르침을 줄 경험 많고 친절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자신이 인생에 대한 경험이 많은 친절한 사람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질을 일깨워주고자 한다. 실제로 체스터필드는 젊은 나이에 의회에 진출해 일찍이 정계를 주름잡은 인물로, 그의 뛰어난 기지와 매력적인 자태는 당시 사교계에서도 칭송받을 만한 것이었으며, 작문 실력도 뛰어나 문필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부와 명예 양면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 할 만한 체스터필드야말로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인생 선배이며 조언자일 것이다.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이 글에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커다란 깨달음과 함께 실행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_청춘이여, ‘괜찮은 인생’을 꾸릴 준비가 되었는가? 어디서나 환영받고, 누구에게서나 존경받으며,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삶을 살고 있다면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지만,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많은 곳에서 환영받고,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삶 역시 참 괜찮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이런 삶에 가까워지기 위해 체스터필드는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가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언급했는데 그중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겸손. 겸손은 이 세상에 무리 없이 잘 받아들여지기 위해 기본이 되는 덕목으로, 대부분의 장점에는 겸손한 태도가 수반된다. 어떤 사람들은 수줍어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겸손이라고 오해하곤 하는데, 이는 단지 젊은이답지 않은 소심한 태도일 뿐 겸손하고는 전혀 다르다. 이러한 태도는 함께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게 나약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므로 젊은이는 이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오히려 겸손은 적절한 정도의 자신감과 일맥상통하니, 자신이 지닌 장점을 적절히 이용하되 과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영심. 남의 이목을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허영심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허영심에서 나오는 비열하고 뻔뻔스러운 모습은 그 사람에게 불명예만을 안기는 경우가 허다하니 역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자신의 주변 인물을 들먹이며 친구는 어떤 사람이고,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라고 자랑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자신은 그 사람들이 가진 장점을 지니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 된다. 이러한 허영심은 자칫 그 사람을 우습게 만들 우려가 있으니, 실제 다른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싶다면,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 예의범절. 사람들로부터 존중과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학식과 명예, 미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듯이 대화를 나눌 때나 일상생활에서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그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예의 바른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예의범절은 사람과 장소,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다양해서 재능 있고 학식이 풍부한 사람도 경험과 관찰을 통하지 않으면 적절한 예의범절을 갖추기가 힘들다. 이러한 자질은 주위의 존경받는 어른들에게서 눈으로 보고 배우면 된다. 예의가 없는 사람은 좋은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없으며, 같이 무언가를 도모하기에도 부적절한 인간으로 취급받는다. 그러므로 예의 바른 태도를 생각과 행동의 주요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외에도 성품, 품위, 청결, 옷차림 등 젊은이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20여 가지 항목으로 장을 구분 지어 청년들이 글로 익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도 친절한 조언을 담았다. 아버지가 인생 선배로서 아들에게 들려주듯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담은 이 조언들은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으려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부와 명예, 탁월함에 이를 수 있도록 훌륭한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