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은 인간의 몸을 주제로 한 20세기 주요 이론가들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몸과 관련된 최근의 다양한 사회적 학문적 쟁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1993년에《몸의 사회이론》이라는 제목으로 첫 출간되어 1996년과 1997년에 잇달아 재판을 찍을 만큼 상당한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서구사회에서 ‘몸의 사회학’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한 책으로 인정받았다. 초판에서는 몸의 사회학적 지위, 몸에 대한 자연주의적ㆍ사회주의적 관점, 몸과 사회적 불평등, 몸과 육체자본, 문명화된 몸, 몸과 자아정체성, 죽음에 대해 설명했다. 개정판은 여기에 더해 다이어트, 섹슈얼리티, 재생산기술, 유전공학, 스포츠과학의 발달이 어떻게 몸을 사회적 대안과 개인적 선택의 장소로 만들고 있는지 설명한다. 또한 몸에 대한 최근 페미니스트 접근방식과 현상학적, 행위중심적 접근방식들과 ‘몸 프로젝트’나 ‘몸 가면’ 등에 관한 최근 연구들을 탐구하는 한편, 몸과 자기정체성과의 관계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