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은 소박한 산골 아름다운 강가에서 태어났고 자랐고 늙어감을 행복해 한다. 이 아름다운 세상이 환경이 신음하는 것은 곧 자신이 소멸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봄, 여름, 가을, 겨울-계절이 변하고 재생하는 그 모습대로 자신의 지나온 인생과 날마다의 풍경을 기록한다. 가족, 첫사랑의 추억, 산 자의 소명, 푸른 동심, 유연한 자연, 날마다 재생되는 여러 풍경들. 이 책은 바로 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