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런 회사,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전.현직 임직원, 제휴회사 관계자의 생생한 육성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밝혀지는 애플 제국의 경이로운 내부 시스템
* * * * *
스티브 잡스가 남긴 최대 유산은 위대한 ‘조직’이었다!
세계 최대 IT 기업이자 가장 비밀스런 회사, 애플은 어떻게 운영될까? 세상을 바꾸며 위대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애플의 비결은 과연 무엇인가? 딱 다섯 가지 제품만으로 컬트 브랜드를 만든 비밀은 도대체 무엇인가? 수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도 어떻게 신생 벤처기업처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가? 애플의 독특한 성공 방식은 애플만의 것일까 아니면 다른 기업에도 적용 가능할까?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향후에도 놀라운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Inside Apple인사이드 애플》(원제: Inside Apple: How America’s Most Admired-and Secretive-Company Really Works)은 이 모든 의문에 답을 주는 책이다.
《Inside Apple인사이드 애플》은 경제전문지〈포춘〉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최고위층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전.현직 애플 임직원과 제휴회사 관계자에 대한 생생한 육성 인터뷰와 탐사 취재를 통해 비밀의 제국, 애플의 내부를 최초로 공개한 책이다. 저자는 ‘비밀주의’를 최고 덕목으로 삼았던 스티브 잡스의 통제로 이제껏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던 애플의 내부 시스템,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 그리고 아이팟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성공시킨 비결을 저널리스트 특유의 날카롭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밝혀낸다. 실리콘밸리에서 10여 년간 비즈니스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라신스키는 지난해 5월〈포춘〉에 애플의 조직도와 내부 이야기를 다룬 특종 기사를 써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출간된 이 책은 미국에서 기업으로서 애플을 제대로 다룬 책으로 평가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 책에서 그는 어떤 프로젝트를 직접 책임지는 사람을 뜻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잡스가 직접 챙긴 극비의 최정예부대인 ‘톱 100(Top 100)’, 개인 자격으로 일할 뿐 관리자 책임에서 자유로운 엔지니어 그룹인 ‘DEST’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애플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와 제도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실제 애플이라는 회사는 어떻게 움직이고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지, 기업문화는 어떠하고 직원들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를 보여주며 애플 파워의 원천과 실상을 해부하고 미래를 조명한다. 애플을 다룬 책들이 대부분 스티브 잡스라는 걸출한 인물의 괴팍한 성격이나 개인사, 천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이 책은 MBA에서 가르치는 모든 경영 이론을 거스르고도 세계 최고 IT 기업으로 우뚝 선 애플의 독특한 경영 방식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애플이라는 한 기업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모든 기업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교훈을 제공하는 이 책은 애플의 성공 방식을 자신의 회사, 커리어 또는 창조적인 모험에 적용해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경영학 이론을 거스르고도 승승장구하는 ‘애플 패러독스’
많은 사람이 그 회사의 제품을 쓰지만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선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 애플은 생각할수록 미스터리다. 세계 최고 IT 기업인 이 회사는 투명경영, 권한이양, 정보공유 등 현대 경영학에서 강조하는 이론들을 거스르고도 놀라운 혁신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애플은 철저하게 ‘비밀주의’를 고수한다. 애플은 일반인은 물론 언론의 방문 취재를 일절 불허하고 제품 공식 발표 전까지 모든 내용을 비공개한다. 현대 경영학에서는 부하직원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관리자가 훌륭한 관리자라고 말하지만 애플 직원들은 매우 제한된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애플의 CEO는 모든 광고를 감독하고 승인하는 일부터 시작해, 극비의 외부회의에 참석할 임직원을 결정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직접 챙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애플은 현대 경영학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가치인 ‘효율성’을 거부한다. 이익이 최고 가치로 받들어지고 기업들이 분기별 이익에 의해 평가받는 경영 환경에서 애플은 늘 돈 앞에서 초연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 많은 첨단 기업이 성장의 후유증으로 관료화될 때도 애플은 기능별 조직을 고수하며 벤처기업의 민첩함을 유지해왔다. 그렇다고 애플이 특별히 일하기 좋은 회사도 아니다.
하지만 1997년 잡스가 복귀한 이후 애플은 아이팟에서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는 혁신적 제품들을 연달아 내놓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4월 현재는 시가총액에서 정유회사 엑손모빌과의 격차를 1,400억 달러 이상으로 벌리며 세계 최고 회사로 올라섰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에 역행하는 경영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애플 패러독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저자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애플의 리더들이 어떤 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내부 기술팀들이 서로 경쟁하도록 유도하며, 임직원들의 커리어를 개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로서 그는 엄격한 비밀주의, 경쟁적인 분위기, 철저한 책임주의, 디자인 우선주의, 통합과 집중 등 애플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물론 어떻게 스티브 잡스에서 팀 쿡으로 리더십 변화를 이뤄나가는지에 대해 취재 비화를 곁들여 소개한다.
애플 매직의 비밀은 엄격한 비밀주의?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내부 경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렇게 답했다. “그것은 애플 매직의 일부입니다. 나는 그 비밀을 누구에게도 밝힐 생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모방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희대의 혁신으로 유명한 애플은 폐쇄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애플은 매우 비밀스런 조직이며 대다수 기업들이 갖고 있는 조직도도 없다. 이 책에 의하면, 애플은 실리콘밸리의 섬과 같은 회사다. 자유분방한 구글과 달리 애플은 CEO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 애플 직원들은 묻거나 따지지 않고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산다. 자존심을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잡스뿐이었다. 직원들은 기밀이 유출될까 두려워 악몽에 시달리기 일쑤다.
저자에 따르면, 애플 본사에는 창문 없는 방이 많고 신제품 회의는 유리창 없는 방에서 한다. 본사에서는 경비원들이 철저하게 이동을 통제한다. 일부러 건물 한 층 전체에 특수 잠금장치를 달고 부인과 가족에게 정보를 유출하지 않겠다고 각서를 쓴 사람만이 참여 가능한 일도 있다. 심지어 신입사원들에게도 그들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몇 달이고 가짜 프로젝트만을 맡긴다고 한다.
이제까지 애플의 비밀주의는 신제품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잡스의 지시에 따라 주로 외부인에 대한 통제에 집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같은 비밀주의가 소비자에게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갈망하게 만드는 마케팅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은 내부 직원들에게도 정보 유출을 금하고 있다. 애플 직원들은 동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한다. 저자는 애플은 조직 자체가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며 직원들은 꼭 알아야 할 것만 공유한다고 말한다. 애플에서 직원 개개인은 퍼즐의 한 조각이며 이것을 모두 끼워 맞췄을 때의 모습은 CEO만이 안다는 것. 저자는 이렇게 비밀을 중시하는 문화가 잡스 시절에 뿌리를 내렸다며 이런 처사가 애플 매직의 한 부분이라 설명한다.
악착같이 일만 하는데도 애플 직원들이 떠나지 않는 이유
비밀주의 문화가 가져다주는 장점은 남의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