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언제나 공사중

제환정님 외 1명
2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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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커플이 평범한 뉴요커들의 생활이야기를 다섯 가지 공간에서 펼쳐 보인 책. 뉴욕의 유명 건축물, 뉴요커의 집, 즐거움을 주는 공간, 맛을 나누는 공간, 예술과 만나는 공간 등에서 펼쳐지는 이런저런 이야깃거리가 담겨있다.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뮤지엄과 공연 나들이를 사랑하는 저자들. 이들은 한 달 식료품비를 털어야 갈 수 있는 레스토랑보다는 맛깔 나는 작은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뉴욕의 역사, 삶, 예술이 깃든 공간과 건물을 이야기한다. 볕 좋은 날엔 뉴욕 산책을 나서는 좌충우돌 커플의 이야기는 살아있는 뉴욕을 경험하게 만들 것이다.

저자/역자

목차

여는글 A. Building---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뉴욕 Old & New, 뉴욕의 랜드 마크를 지켜라 오래된 것 위에 쌓아올린 새로움을 지고가다 짐꾼의 집, 포터 하우스 허드슨 강으로 출항을 기다리는 돛단 배 프랭크게리의 새로운 건물 IAC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이너가 만든 공간 애플 스토어 앉아도 되나요? 가구일가 예술일까 비스타 퍼니처 갤러리 고풍스러운 아름다움 브라운 스톤 하늘공원의 화려한 변신 오래된 첼시의 철로 릭 벨이 추천하는 뉴욕에서 꼭 봐야 할 건물 10 B. House---뉴요커들의 집 이야기 벽장만한 공간이 월 3,000달러라고? 더 작게, 더 비싸게, 좁은 공간에서 살아남기 좁은 공간에서 배우는 단순한 삶의 미덕 집을 호텔로 빌려드립니다 유동적인 집의 개념, 집은 잠만 자는 공간? 일상의 사소한 재앙, 욕조가 막힌 날 Interview) 뉴요커들의 ‘내가 사는 집’ 이야기 뉴욕에서 집 구하는 법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잘 만한 공간 찾기 C. Play---뉴요커들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 춤추는 관객과 공중을 나는 수족관 푸에르자브루타 뉴욕에서 취하다 교회를 점령한 뉴요커 뉴욕의 스파에서 한국식 때를 밀다 맨해튼에서 화장실 찾기 도심 속 작은 쉼터 주머니 공원 D. Eat---뉴요커들의 맛을 담은 공간들 퇴화하는 부엌 하루의 끼니와 버지니아 울프 차이나타운에서 찾은 베트남의 맛 포방 숨어 있는 이탈리아의 맛을 찾아서 리틀 이태리 뉴욕을 점령한 뜨거운 남미의 맛집 카페 아바나 멕시코의 오래된 버스 정류장 같은 라 에스퀴나 예뻐야 해! 양보다 맛, 맛보다는 프레젠테이션? 배고픈 뉴요커들의 마지막 카드 차이니즈 레스토랑 오래된 학교 앞 분식집 무드 마이크스 다이너 레스토랑으로 온 부다 E. Art---예술과 공간이 만났을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보석 상자 휘트니 뮤지엄 모마, 난 너의 과거를 알고 있어 거인에게 한방 맞은 깨진 동판의 아름다움 아메리칸 민속박물관 부채를 든 이탈리아 미인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 뉴욕을 지켜라, 빌딩 사이에 숨어 있는 변신 로봇 오스트리안 문화원 Hell, Yes! 신나는 뮤지엄 뉴 뮤지엄오브 컨템포러리 아트 디자이너를 꿈꾸시나요? 프랫 건축 학교 영원한 것은 없다, 물위에 뜬 떠돌이 박물관 노마딕 뮤지엄 맺는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상의 공간에서 즐기는 뉴욕과의 행복한 데이트 아찔함보단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생생 뉴욕 생활기 미국 한 귀퉁이의 작은 섬 맨해튼은 재개발이 한창이다. 세계의 경제, 문화, 예술의 중심지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뉴욕은 날마다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의 빛나는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개발이 낙후된 지역들이 새로운 번화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화려한 뉴욕 역시 사람 사는 곳이다. 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는 유명 랜드마크 사이사이로 평범한 뉴요커들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이 함께 호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커플이 평범한 뉴요커들의 소박한 생활 이야기를 다섯 가지 공간(유명 건축물, 뉴요커의 집, 즐거움을 주는 공간, 맛을 나누는 공간, 예술과 만나는 공간)에서 재미나게 펼쳐 보인다. 때문에 뉴욕하면 흔히 떠오르는 아찔한 ‘볼거리’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이야깃거리가 있는 ‘살아있는’ 뉴욕을 경험할 수 있다.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뮤지엄과 공연 나들이를 사랑하며, 한 달 식료품비를 털어야 갈 수 있는 바나 레스토랑보다는 맛깔 나는 작은 음식점을 찾아다니고, 볕 좋은 날엔 뉴욕 산책을 나서는 좌충우돌 커플의 이야기에 마음을 얹어 놓으면 뉴욕의 공간과 건물, 뉴요커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더불어 마음이 즐거워 질 것이다. 내용 소개 A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뉴욕 뉴욕의 개발에는 엄격함이 있다. 한없이 새로운 것만 쫒을 것 같지만 의외로 뉴욕은 오래된 멋스러움을 사랑한다. 무분별한 개발 속에서 뉴욕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유적과 건물들을 보호하고 이를 후손에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유적보호관리국이 신설되기도 했다(1965년). 하지만 거의 100년이 넘게 된 랜드마크 격의 역사적인 건축물들도 뉴욕 개발 계획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법. 건물의 외양만 유지한 채 내부를 새로 짓는다거나 기존 건물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덧붙이는 꼼수로 그들은 개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1928년에 지은 6층짜리 아르데코 스타일 빌딩을 모던한 42층짜리 오피스 건물로 탈바꿈한 허스트 타워를 시작으로 소호보다 더 트렌디한 곳으로 변하고 있는 미드 마켓의 포터하우스와 애플 스토어, 18번가 강변에 가까운 첼시 지역에 우뚝 선 프랭크 게리의 IAC 건물, 가구가 예술로 바뀌는 비스타 퍼니처 갤러리, 영원한 뉴욕의 상징 브라운 스톤과 오래된 첼시의 철로를 하늘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할 뉴욕의 야망을 들여다본다. 부록으로 건축가 뤽 벨리 추천하는 ‘뉴욕에서 꼭 봐야 할 건물10’도 소개하고 있다. B 뉴요커들의 집 이야기 뉴요커들은 좁은 집에서 사는 것을 당연시한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살인적인 집세와 집 수요 때문이다. 따라서 뉴욕은 집은 재산의 기본 단위라던가 가족들만의 공간이라는 우리의 집 개념과는 사뭇 다르다. 뉴요커에게 집은 잠을 자는 공간 그 이상이 아닌 셈이다. 그래서 대개 싱글들은 스튜디오나 원베드에 살고 월세를 맞출 재간이 없다면 마루에 커튼을 쳐서라도 룸메이트를 들인다. 당연히 뉴요커들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메자닌으로 공간을 넓히거나 천장에 모빌 클로셋을 달아 유용하게 활용한다. 저자가 세 들어 살던 집에 욕조가 막혀 고생했던 에피소드를 통해 얌체 뉴요커의 일상도 찬찬히 들여다본다. 그밖에 뉴욕에서 집을 구하는 요령, 뉴욕으로 여행 왔을 때 숙소를 정하는 요령과 추천 호텔 소개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저자들을 포함해 8명의 뉴요커들이 들려주는 집과 관련된 재미난 인터뷰도 함께 실려 있다. C 뉴요커들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 뉴요커들의 음주와 밤 문화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로 시작해서 교회를 나이트클럽으로 개조한 사례, 그리고 한국 여성들의 손재주와 서비스 덕분인지 뉴욕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스파를 자세히 소개한다. 또한 뉴욕에서 생리적인 볼일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요령과 주머니 공원이라는 장소에서 진정한 기부라는 것이 무엇일까 반추해본다. D 뉴요커들의 맛을 담은 공간 이민자들의 도시인만큼 뉴욕은 다양한 먹거리로 넘실거린다. 주거 공간이 워낙 비싼데다 거리만 나서면 레스토랑과 간단히 사먹을 수 있는 델리가 지천에 깔려 있기에 맨해튼의 부엌 기능은 점점 퇴화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리틀 이탈리아, 뉴욕의 소문난 남미의 맛집 카페 아바나와 라 에스퀴나의 다양한 먹거리들을 재미나게 소개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음식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뉴요커의 마지막 보루인 중국 음식에 대한 단상과 동네의 오래된 학교 앞 식당인 마이크스 다이너에서 평범한 뉴요커들이 즐기는 음식들을 함께 맛본다. 마지막으로 아시아풍의 음식과 장식품으로 치장한 부다칸과 타오에서 ‘뉴요커식의 아시아’를 음미하며 과연 무엇이 진정한 오리엔탈리즘인지 그리고 한 문화가 가진 진지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현장을 목격한다. E 예술과 공간이 만났을 때 지구촌 문화의 중심지답게 뉴욕에는 뮤지엄과 갤러리들이 즐비하다. 특히 그중 내로라하는 뮤지엄(휘트니 뮤지엄, 모마,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 뉴 뮤지엄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훌륭한 공간을 자랑하는 아메리카 민속 박물관과 오스트리아 문화원 등에서 예술의 최고봉인 건축이 던지는 공간의 미美를 음미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 스티븐 홀이 디자인을 맡아 2005년에 완공한 프랫 건축 학교에서 채널 유리가 만드는 유쾌함에 흠뻑 빠져본다. 마지막으로 운송용 화물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만든 노마딕 뮤지엄에서 제아무리 잘난 건축물이라도 영원하지 않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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