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The Siege
1998 · 액션/드라마/스릴러 · 미국
1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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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반장 안소니 허브 허바드(Anthony 'Hub' Hubbard: 덴젤 워싱톤 분)는 뉴욕 경찰의 합동 수사대 대장이자 날이 갈수록 극악무도해지는 테러로부터 뉴욕을 수호하는 책임을 떠맡은 사람으로 범죄자를 체포해 기소하는 것이 임무이다. CIA 요원 엘리스 크래프(Elise Kraft/Sharon Bridger: 아네트 베닝 분)는 현재 아랍계 미국인 사회와 관련, 비밀 첩보 활동 중이다. 허브와 엘리스가 테러범으로부터 뉴욕을 구하기 위해 활동을 개시할 즈음, 연쇄 테러는 FBI 건물을 폭발시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극에 달하자, 마침내 미 대통령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군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윌리엄 데버러 장군(General William Devereaux: 브루스 윌리스 분)은 사려깊고 신중한 성격이다. 군대가 시내에 주둔하게 될 시 초래될 위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육군의 테러 진압을 반대했으나, 일단 임무를 맡자 무조건 복종하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상계엄과 함께 인권을 무시한, 아랍계에 대한 격리 수용이 이뤄지고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추격이 가속화 될 수록 이들 세 사람은 민주주의 구조와 그 성립 전제를 위협하는 끔찍하고 무서운 갈등에 빠진다. 국민을 보호한다는 것과 국민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 위기에 처했을 때 무엇에 근거하여 국민 개개인의 가치를 평가할 것인지. 또 다수의 안전을 위해 개개인의 인권 침해와 박해는 용납될 수 있는 지. 하지만 데버러 장군이 테러 원인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고 사태는 급진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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