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접수처에서 일하는 시즈루는 어느 날 어린 환자들을 위한 책을 사던 중 옛날에 읽었던 그림책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다. 그 책은 서커스 극단의 피에로가 주인공이었고, 그녀는 어머니가 읽어 주시던 그 책을 굉장 히 좋아했다. 책의 이름은 [달에 기도하는 피에로]...
아름다운 시를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었기에, 자신은 달에게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던 피에로.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의 레시피가 담긴 메모 조각을 발견하는 시즈루. 그 인연으로 시작된 이전 책 주인과의 메일… 우연인 듯 필연처럼 다정하게 시작하는 사랑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