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부모님, 동생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중학교 3학년 요코. 어느 연말, 요코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을 겪게 된다.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집으로 돌아온 그녀를 맞이하는 가족과 친척들의 얼굴은 싸늘하기만 하다. 마음에도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은 요코는 우연히 범인 중 한 명의 양아버지인 하야다를 만나 계약을 맺는다. 요코는 소문 때문에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하야다를 만나며 한시라도 빨리 이 지옥에서 벗어나 범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돈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