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家)해자
가(家)해자
2024 · 단편 · 한국
27분
가해자는 가족, 나보다 더 속상해야 할 사람도 가족, 그러나 가해자를 용서해버리는 사람도 가족일 때. 내가 상처 입었을 때 나보다도 더 화내줄 사람. 대부분이 가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상처 입힌 사람도 가족이라면? 남은 가족들은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요. 피해자인 현주의 딜레마와 고민은 가족의 외면 앞에서 너무나도 무력하게 증발되고 맙니다. 가족 안에서 모자이크 되고야 마는 현주의 이야기를 통해 친족 성폭행 피해자들을 향한 가족의 2차 가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