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슈트라세

Rosenstrasse
2003 · 드라마/전쟁 · 독일, 네덜란드
2시간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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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사는 루스 바인슈타인은 남편이 죽은 후 깊은 슬픔에 잠기고 자신의 정통 유대교를 깊이 받아들여 가족을 위한 30일간의 애도를 준비한다. 한편 루스는 남부 미국인 루이스와 딸 한나(마리아 슈레이더 분)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한나는 무엇 때문에 엄마가 이러한 완고한 행동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실마리를 찾아 베를린으로 떠난다. 베를린에서 아흔 살이 된 레나 피셔를 만난 한나는 그녀의 엄마 루스를 비롯한 로젠슈트라세 여인들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젊은 레나 피셔(카챠 리만 분)는 베를린의 로젠슈트라세라는 거리에서 루스라는 소녀를 만난다. 이곳은 1943년에 수백 명의 여인들이 유대인 복지기관에 갇힌 남편의 강제 이송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곳이다. 레나는 남편 파비앤을, 루스는 엄마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레나의 오빠인 아서와 나치군과의 절망적 투쟁이 벌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수용소의 문이 열리고 다른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레나도 다시 사랑하는 남편 품에 안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루스의 엄마가 실종되자 레나는 루스를 맡아 돌보게 되고 전쟁의 혼란 속에서 루스를 구한다. 2차 세계대전 때 강제 이송된 유태인 부모를 가진 그녀의 엄마는 ‘비유대계 백인’인 레나에 의해 양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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