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
Air Mata Buaya
2024 · 스릴러/드라마 · 인도네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1시간 39분

‘요한’은 서부 자바의 악어 농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에게는 아들 요한과 농장의 악어가 삶의 전부이기에 이들을 끔찍이 아끼고 돌본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성인이 된 요한을 갑갑하고 주눅 들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루미’를 만나면서 요한의 마음에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요한과 어머니 사이에 아루미가 들어오면서 이들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화하고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2021년 단편 <바다가 나를 부른다>로 선재상을 수상한 툼팔 탐푸볼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전작이 어린 소년의 시선에서 어머니의 부재를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강압적 통제와 소유욕을 해부한다.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 끝에는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부경환)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