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아버지 동석이 빚을 지고 행방불명된 이후 빚을 떠안은 민구. 엄마는 병원비 때문에 퇴원도 못하는 신세다. 그러던 중 민구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발적으로 사라져버리고 싶은 사람들을 ‘이사’시켜주는 업체에 대해 알게 된다.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이사비’를 업체에 내고 실종자들이 모인 은밀한 폐아파트로 향하는 민구.